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다들 한 번쯤은 생각하시죠? “올해는 연말정산으로 얼마나 돌려받을까?” 월급명세서에 세금이 빠져나갈 때는 체감이 잘 안 되지만 연말정산 시기엔 ‘이게 다 돈이구나’ 싶을 정도로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12월 말일 전에 미리미리 IRP나 연금저축펀드로 세액공제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상품으로 연말정산을 똑똑하게 준비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1. 세액공제란 뭘까?
먼저 세액공제에 대해 알아볼게요. 세액공제는 내가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직접 빼주는’ 걸 말해요. 예를 들어 납부할 세금이 100만 원인데 세액공제로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면 실제로는 70만 원만 내면 되는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이 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요?
바로 IRP나 연금저축 같은 ‘노후 대비형 금융상품’에 돈을 넣으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정부에서 “노후 대비를 잘 하면 세금 혜택 줄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개인들이 노후 준비를 하는 것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아요.
2. IRP(개인형퇴직연금)이란?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인데요.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소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답니다.
연간 1,800만 원 한도로 납입 가능 (연금저축+IRP 합산 기준)
세액공제 한도는 최대 900만 원 (연금저축+IRP 합산 기준)
단독으로 IRP만 이용하면 900만 원 전액을 공제 받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소득이 5,500만 원 이하인 분은 납입금액의 16.5%
그 이상의 소득자라면 13.2%를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답니다.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 납입 → 총 700만 원
소득 5,500만 원 이하라면 700만 × 16.5% = 115,5000원 세액공제 가능하죠!
이렇게 계산해 보니 꽤 크죠?
게다가 IRP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어디서든 가입할 수 있고, 펀드, 예금, ETF 등 다양한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증권사의 IRP를 추천합니다.


3. 연금저축펀드란?
연금저축은 크게 세 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① 연금저축보험, ② 연금저축신탁, ③ 연금저축펀드.
이 중 연금저축펀드는 수익률과 운용 측면에서 가장 선호되고 있어요. 물론 운용의 결과에 따라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연간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연금저축+IRP 합산 기준)
IRP와 합산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 가능해요.
펀드로 운용되어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즉,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 900만 원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꽉 채우는 게 가장 효율적이랍니다.
4. ISA 만기자금 이전, 추가 세액공제
혹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운용 중이거나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면 여기서도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ISA 만기자금을 연금저축펀드나 IRP로 이전하면 이전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 가능해요.
ISA 만기자금 중 3,000만 원을 연금저축펀드로 이전
→ 이전금액의 10% = 300만 원 → 세액공제 추가로 가능함
즉, 기존 한도 900만 원 + 추가 300만 원 = 총 1,2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한 거죠!
ISA로 투자하고, 연금저축으로 옮겨 세금도 아끼는 그야말로 ‘투트랙 절세 전략’이죠. 하지만 연금저축펀드 계좌로 이전하는 금액은 장기 노후 대비 금액으로 생각해 주셔야 해요.


5. 마무리하며
연말정산은 ‘내 돈을 제대로 돌려받는 과정’중의 하나인데요. IRP와 연금저축펀드는 단순한 절세수단이 아니라
나의 노후 준비 + 세금 절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이랍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도 내에서 납입금액을 점검하고 ISA 만기자금도 꼭 챙겨서 연금저축으로 옮겨보세요.
조금만 신경 써도,
내년 2월에는 “생각보다 많이 돌려받았다!”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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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계좌 ☞ https://richsage.co.kr/16
ISA계좌 ☞ https://richsage.co.kr/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