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공무원은 퇴직 후에도 일정 금액의 공무원 연금을 받게 되니까 '연금이 보장된 직업'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무원이면 노후가 완벽하게 보장된다'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오늘은 공무원도 개인연금을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볼게요.
1. 공무원 연금 예전 같지 않아요
한때는 공무원 연금이 '달달한 연금'으로 불릴 만큼 퇴직 후 생활을 책임지는 든든한 존재였는데요. 하지만 2009년과 2015년 연금 개혁 이후 상황은 많이 달라졌어요.
수령액은 줄고
수령 시점은 늦춰지고
실수령액은 현역 시절 월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게다가 물가 상승, 의료비 증가, 평균 수명 연장까지 더해지면서 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시대가 된 거요.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구의 평균 월 생활비는 약 250만 원 정도인데 공무원 연금만으로는 이 금액을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공무원 연금만 믿고 있다가는 생각보다 팍팍한 노후를 보낼 수도 있다는 뜻인 거죠.
2. '소득 크레바스'라는 숨겨진 함정
공무원 연금의 또 다른 함정은 바로 ‘소득 크레바스’(소득공백기)인데요. 공무원은 대부분 60세 전후에 퇴직하게 되지만 1996년 이후 입사한 공무원은 연금 수령을 퇴직 직후부터 바로 시작되지 않고 공백기가 발생해요.
퇴직 후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소득이 완전히 끊기는 기간이 생기는 거죠. 이 시기에는 월급도 없고 연금도 없는데 자녀 교육비, 주택 대출 상환, 부모님 부양 등 지출은 여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이 공백기를 막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바로 개인연금이 아닐까 해요.
3. 개인연금, 어떤 점이 유리할까?
그렇다면 개인연금은 공무원에게 어떤 이점을 가져다줄까요?
1) 연금 시작 시점을 내 마음대로
공무원 연금은 정해진 시점부터 나오지만 개인연금은 55세 이후 내가 설정한 시점부터 수령이 가능해요. 퇴직 직후부터 연금을 받아서 소득 크레바스를 자연스럽게 메울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퇴직 후 5년간 소득이 없을 때 개인연금에서 매달 100만 원씩 나온다면 그만큼 부담이 줄어들 거예요.
2) 지금은 세금 혜택, 나중엔 생활비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 IRP)은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연봉 5천만 원인 공무원이 연 400만 원을 납입하면 약 66만 원을 세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요.
즉, 현재에도 도움이 되고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똑똑한 재테크가 아닐까 싶어요.
3) 복리의 힘, 꾸준함의 마법
20대 또는 30대 공무원이 월 20만 원씩 20년간 개인연금을 납입하고 연 5% 수익률을 얻는다고 가정한다면 약 8천1백만 원의 자산이 마련될 수 있어요. 이 돈은 노후에 매달 40~50만 원씩 추가 생활비가 생긴다는 의미가 되겠죠. 이 여윳돈은 커피 한 잔의 여유, 작은 여행, 혹은 손주 용돈 같은 삶의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4. 마무리하며
공무원 연금은 분명히 든든한 기반이에요. 하지만 그 기반만으로는 소득공백기, 늘어나는 수명, 증가하는 지출,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공무원 연금의 소득 크레바스를 메우고
퇴직 이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며
지금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개인연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요? 오늘이 노후 준비의 가장 빠른 날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시작이 여러분의 노후를 훨씬 더 든든하고 여유롭게 바꿔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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