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연금저축보험을 2008년에 가입해 15년 이상 유지했지만, 기대했던 수익은 커녕 연평균 3% 내외의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만약 S&P500에 투자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요? 결국 작년에 연금저축펀드로 계좌를 이전하며 느낀 점과, 연금저축펀드 이전 방법 등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연금저축보험, 이전을 결심한 이유
2008년,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안정적인 수익'이라는 말과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들렸고, 은행이나 보험사 상담사들도 연금저축보험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매월 30만 원씩 15년 넘게 납입하며, 노후에 쓸 든든한 자금이 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계좌를 확인해 보니, 총 납입 원금 대비 수익은 고작 몇백만 원 수준. 연금저축보험의 연평균 수익률이 3%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S&P500에 투자했다면? 장기적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복리 수익률을 기록하며 훨씬 높은 수익을 냈을 것입니다. 결국, 2024년 초 연금저축펀드로 이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 연금저축보험 (연평균 3%)
연금저축보험은 사업비, 보험사 이익, 보증이율 구조 때문에 연평균 3%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합니다. 15년간 월 30만 원씩 납입했다면:
총 납입 원금: 5,400만 원
연평균 3% 적용 시 예상 적립금: 약 6,800만 원
2. 연금저축펀드 (S&P500, 연평균 10%)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해 S&P500에 투자했다면:
총 납입 원금: 5,400만 원
연평균 10% 적용 시 예상 적립금: 약 1억 3천만 원
약 6천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결국, 장기 투자에서 복리의 힘을 극대화하려면 연금저축펀드가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로 계좌 이전을 하다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하면 세액공제 받은 금액을 모두 토해내야 하므로, 해지 대신 계좌이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희망하는 증권사 앱에서 '개인연금 계약이전' 신청
증권사 마다 연금이전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해당증권사에 정확하게 문의하는게 필요합니다.
기존 은행 및 보험회사의 이전 신청의사 확인 전화
신규 연금계좌로 이전 처리
이전 절차는 일반적으로 1일~1주 내 완료되며, 계좌이전을 해도 기존 세제 혜택은 유지됩니다.
연금저축펀드가 답이다
2008년 연금저축보험 가입은 당시로선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선택이었지만, 장기적인 자산 증식 관점에서는 연금저축펀드가 훨씬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결국 2024년에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면서, 더 늦기 전에 '자산 증식'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연금저축보험의 저조한 수익률이 고민된다면, 연금저축펀드로의 계좌이전을 적극 고려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