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할 때 제일 신경 쓰이는 게 뭘까요? 수익률? 종목 선정? 네, 다 중요하지만… 나중에 크게 체감되는 건 바로 세금이 아닐까 싶은데요. 같은 S&P500 ETF에 투자해도 어떤 계좌를 쓰느냐에 따라 세금이 확 달라지죠. 오늘은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계좌 활용법을 알아볼게요.
1. 계좌 특징

2. 해외직투 계좌
처음 3년은 그냥 해외직접투자 계좌에서만 투자하는 게 좋은데요. 왜냐하면 해외 직투 계좌는 연간 25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이에요.
월 50만 원씩 3년 투자 → 원금 총 1,800만 원
나스닥 100이나 S&P500에 투자한다고 가정하고 연 10% 수익률 → 약 2,318만 원으로 불어남
매년 250만 원 비과세를 받기 위해서 비과세 한도에 맞추어 매도를 한 후 다시 매수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는 해요.
이때 ISA 계좌를 미리 개설해 두세요. ISA는 3년 지나야 해지할 수 있어서 미리 열어놓기만 해도 나중에 바로 옮길 수 있습니다.
(ISA계좌만 열고 돈 안 넣어도 계좌 가입기간은 인정이 된답니다!)
3. ISA 계좌
3년이 지나면 해외계좌에서 매도해서 ISA 계좌로 전액 이체를 해요. 사전에 ISA계좌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연간한도를 넘어서 입금이 가능하답니다.
ISA는 200만 원 비과세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세율이 9.9%라서 해외계좌(22%) 보다 훨씬 저렴해요.
원금 2,318만 원
나스닥 100이나 S&P500에 투자한다고 가정하고 연 10% 수익률 → 2.549만 원으로 불어남
이때 수익금이 231만 원으로 가정하면 비과세 한도인 200만 원을 제외하고, 초과분 31만 원에 대해서 9.9%의 세금을 내게 됩니다.
이렇게 1년 정도 굴린 후 ISA 해지해서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해요.
4. 연금저축 계좌
ISA 계좌를 해지 후 받은 돈을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하는데요.
세금은 55세 이후까지 미뤄짐 → 계속 복리 투자 가능
세율 3.3~5.5% → 일반 과세(22%) 보다 훨씬 저렴
추가 세액공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음
그리고 ISA계좌 만기자금을 연금저축펀드로 옮기면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다음 연도 7월 이후 언제든 비과세로 인출이 가능하답니다.
5. 반복단계
기존 돈은 연금저축펀드 계좌로 옮기면 새 해외계좌를 열고 다시 연 250만 원 비과세 투자부터 시작하면 되는데요.
새 해외계좌 3년 투자
ISA로 옮기고 1년 굴린 후 해지
다시 연금저축으로 이동
이 사이클을 계속 돌리면 비과세+저율 구간에서만 유리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
6. 마무리하며
해외직투로 시작해서 3년간 250만 원 공제받아서 세금 없이 투자할 수 있어요.
그다음에 ISA로 옮겨서 1년 투자해서 2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 세율 9.9% 로 비과세와 저율과세로 세금을 절약하죠.
ISA 만기자금을 연금저축펀드로 이동해서 연금으로 수령하면서 3.3~5.5%의 저율과세와 세액공제을 챙겨 갈 수 있어요.
4년 차부터 새 해외계좌 열어서 다시 시작하면서 이 사이클만 꾸준히 돌리면 10년, 20년 뒤 세후 자산이 남들보다 훨씬 커져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