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에 매달 25만 원씩 꼭 넣어야 하나요?” 요즘 청약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텐데요. 특히 2023년 11월 이후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 한도가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납입 금액을 올려야 하나?’ 혼란스러운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지역별 예치금부터, 공공·민영주택별 납입 전략까지 한눈에 정리해서 알아볼게요.
목차
청약통장, 어떻게 넣어야 유리할까? 납입액, 예치금, 납입 횟수 전략 총정리
1. 청약 종류
청약을 제대로 준비하려면 어떤 주택을 청약할 것인지 명확히 알아야겠죠. 청약 주택은 크게 국민주택(공공 분양)과 민영주택으로 나누어지고 각각 청약 방식과 당첨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내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1) 국민주택 (공공 분양)
국민주택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인데요.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되기 때문에 민영주택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무주택 서민을 위해서 정책적 지원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 공공기관이 공급 → LH,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분양
✔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읍·면 지역은 100㎡ 이하)
✔ 공공 분양이므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
✔ 청약 당첨 기준: 납입 횟수 & 납입 금액
국민주택은 청약통장에 얼마나 오래동안 꾸준히 납입했는지가 중요한데요.
✔ 전용면적 40㎡ 초과 주택: 납입 인정 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
✔ 전용면적 40㎡ 이하 주택: 납입 횟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
즉 국민주택을 청약하려면 매달 꾸준히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며 월 25만 원을 넣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져요.
또한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에서는 최소 24회 이상 납입해야 1순위 자격을 만들 수 있으니 미리 청약통장을 만들어두고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중요해요.
2) 민영주택(민간분양)
민영주택은 국민주택을 제외한 일반적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주택이에요. 국민주택보다 공급 물량이 많고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가 포함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답니다.
✔ 민간 건설사가 공급 → 삼성, 현대, 대우, 롯데 등 대형 건설사 아파트 포함
✔ 주거전용면적 제한 없음 (대형 평형 가능)
✔ 청약 당첨 기준: 가점제 & 추첨제
✔ 청약통장 납입 횟수보다 예치금이 중요
민영주택은 국민주택과 달리 청약통장에 매달 얼마를 넣는지가 중요하지 않고 거주 지역에 따라 정해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해요.
< 지역별 민영주택 청약 예치금 기준 >
예치금은 한 번에 납입해도 되기 때문에 매달 높은 금액을 넣을 필요가 없는데요. 예를 들어서 서울에서 85㎡ 이하 아파트를 청약하려면 청약통장에 최소 300만 원이 있어야 신청 가능해요.
또한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에서는 최소 2년 가입 기간이 필요하니 미리 청약통장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청약 전략
1) 공공주택(국민주택) 청약
국민주택을 청약하려면 매달 꾸준히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며 월 25만 원을 넣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 월 25만 원 납입이 유리
✔ 납입한 총 금액과 횟수 모두 당첨에 영향을 줍니다.
✔ 빠르게 1,500만 원을 채우는 것이 핵심 전략!
2) 민영주택 청약
민영주택은 국민주택과 달리 청약통장에 매달 얼마를 넣는지가 중요하지 않아요. 대신, 거주 지역에 따라 정해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 지역별 예치금만 맞추면 OK
✔ 매달 납입보다 예치금 충족이 관건
✔ 예치금은 청약 신청 전날까지 한 번에 넣어도 가능
3) 투기과열지구 청약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요.
✔ 공공주택 청약: 최소 24회 이상 납입해야 1순위 자격 획득
✔ 민영주택 청약: 최소 2년 이상 가입해야 청약 신청 가능
투기과열지구에서 청약을 준비한다면 청약통장을 미리 만들어두고 가입 기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4) 특별공급 청약
공공주택이라고 해서 모든 경우에 월 25만 원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 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최소 납입 횟수만 충족하면 되는 경우가 많아요.
✔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선납금(최대 600만 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요.
따라서 특별공급을 노리는 경우라면 무리해서 높은 금액을 납입할 필요 없이 최소 납입 횟수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해요.
✔ 납입 횟수가 더 중요
✔ 보통 월 10만 원 정도 납입해도 자격 요건 충족 가능
3. 청약통장 납입액 및 전략
1) 소득공제 혜택을 고려한다면?
청약통장은 단순한 저축이 아니라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요. 청약통장에 납입한 금액을 연말정산 시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있는 것이죠.
< 소득공제 조건 >
✔ 연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 가능 → 월 25만 원 납입 시 최대한도 활용 가능
✔ 무주택 세대주여야 함
✔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가구만 해당
소득공제 혜택을 극대화하려면 월 25만 원을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각 자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 소득이 높고 세금 부담이 크다면 → 월 25만 원을 납입해 최대한도 공제받는 것이 유리함
✔ 재정적으로 부담된다면 → 소득공제보다는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청약통장 가입 후 최소 1년 이상 유지해야 하며 청약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소득공제는 가능하답니다.
2) 무순위 청약을 고려한다면?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모집 이후 계약이 취소되거나 해지된 물량을 재공급하는 방식인데요. 즉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기존 청약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요.
✔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
✔ 거주지 제한이 없거나 완화된 경우가 많음
✔ 100% 추첨 방식으로 진행 → 가점이 낮아도 당첨 가능성이 있음
✔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인기 높음
하지만 무순위 청약은 당첨 후 단기간 내에 분양금을 준비해야 하므로 자금 계획을 잘 세워야 해요. 예를 들어서 일반 청약은 당첨 후 계약금 납부까지 시간이 있지만 무순위 청약은 당첨 즉시 계약금과 중도금을 빠르게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규제 지역에서는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최대 10년간 재당첨 제한이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3) 상황별 납입 전략
사회 초년생은 매달 25만 원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특별공급 자격이 있다면 월 10만 원만 꾸준히 납입해도 충분해요.
생애 최초 주택 마련이 목표라면 청약통장 가입만 되어 있으면 되고 납입 총액은 최대 600만 원까지 선납금 제도로 충당할 수 있답니다.
민영주택 노리는 실수요자는 예치금 기준만 충족되면 되고 예치금 기준 맞춰두고 나머지 돈은 다른 투자로 돌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4. 마무리하며
청약통장에 꼭 매달 25만 원씩 넣어야 하는 건 아니고 내 상황과 목표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게 훨씬 좋은데요.
공공주택을 목표로 하는 분이라면 매달 25만 원을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죠. 특히 납입 횟수와 총액 모두 중요하니까요.
반면 민영주택 청약을 고려하는 분이라면 예치금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매달 큰 금액을 납입할 필요는 없는데요.
또한 소득공제 혜택을 노린다면 연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월 25만 원 납입이 유리하지만 내 소득 수준과 세금 부담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해요. 부담이 된다면 소득공제보다 청약 당첨 전략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어요.
무순위 청약이나 특별공급을 생각하고 있다면 굳이 큰 금액을 매달 넣기보다는 최소 요건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실속 있는 전략이에요. 특히 특별공급의 경우에는 납입 횟수가 더 중요하고 생애 최초라면 선납금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를 넣느냐’보다 ‘왜 넣느냐, 어떤 전략으로 접근하느냐’인 것 같아요. 나에게 맞는 청약 목표와 재정 상태를 먼저 파악한 뒤에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똑똑한 청약 준비법이 아닐까요?